(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 출연 중 사고친 아빠들 탓에 '슈돌'이 바빠졌다. '슈돌' 측은 이미 얼굴이 노출된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논란의 출연자와 가족들이 함께한 모든 영상을 내리고 있다.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최근 전 배우자 율희의 녹취록 공개로 인해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한 최민환은 폭로 전까지 KBS 2TV 육아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 중이던 상황.
'슈돌' 측은 바로 최민환의 하차를 알렸고, 29일에는 KBS 홈페이지, 국내 OTT 사이트 등에서 최민환 가족 방송분 다시보기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해 '슈돌' 측은 "자녀들 보호 차원에서 삭제된 것"이라며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삭제 과정에 있다"고 알렸다.
앞서 7월에는 불륜 논란이 있던 배우 강경준 가족의 방송분도 삭제했다.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은 청구인낙으로 종결됐으며, 아내인 장신영은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고 한다"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슈돌' 측은 재판이 마무리 된 뒤 강경준과 두 아들이 출연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 영상을 삭제했다. 이 역시 제작진은 "강경준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마음에서 결정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최민환과 강경준은 모두 '슈돌' 등의 가족, 육아 예능을 통해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다. 최민환은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로서의 일상을 보여줬고, 강경준은 재혼 가정 속 다정한 좋은 아빠의 모습으로 '사랑꾼' 이미지까지 얻었다.
때문에 이들의 성매매와 불륜 의혹은 대중에게 더 큰 실망감과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아이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예능에 출연하면서, 문란한 사생활로 논란을 빚는 상황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다수. 스스로 먹칠한 아빠 탓에 아이들을 향한 걱정이 쏟아진 가운데, '슈돌' 측의 결단 하나만큼은 반길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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