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남, 이예진 기자) 신화 이민우가 첫 연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연극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노민, 이민우, 남규리, 윤여성, 오정연, 하지영, 유준기 연출이 참석했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인류의 무한한 진보나 이상주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던 위고에게 자기의 신념이 깃든 작품이다. 200여년 전 프랑스혁명으로 희망이 없던 시절, 국민들이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통해 큰 위로를 얻은 것처럼, 연극 '레 미제라블'도 현시대에도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발장 역은 전노민, 마리우스 역은 그룹 신화의 이민우, 코제트 역에는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맡았다. 쟈베르역에는 무대를 압도할 긴장감 있는 연기를 펼칠 관록파 배우 윤여성, 김명수가 더블 캐스트 됐다. 팡틴역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무대와 방송 활동 중인 오정연, 에포닌 역은 개그우먼 출신으로 연극과 방송 활동 중인 하지영이 맡았다.
이날 이민우는 "연극의 신화 창조를 꿈꾸는 신화의 이민우다. 굉장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울컥거리고 두근거리는 레미제라블을 하게 되어서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매일 연습을 거듭했다. 데뷔 이래 심장뛰는 일을 언제 해봤나 싶은데 데뷔 초에 심장 뛰는 일을 많이 했더라. 그러다가 익숙해져서 놓쳤던 부분을 연극을 통해서 하게 됐다. 연극이 처음이다. 궁금해하실 텐데 정말 잘해낼 자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 제작발표회를 위해서 아껴둔 에피소드가 있다. 30년 전 연극 레미제라블 극단을 했었다. 마리우스 역할을 맡았었다. 마리우스가 저의 운명이 아닌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남규리와의 호흡에 대해 "연습할 때 해보진 않았지만 키스신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찐한 키스는 아니니까 걱정 말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고아라 기자, 극단 로얄 씨어터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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