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1만원(0.41%) 오른 1억32만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와 해외의 가격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0.22%다.
이날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이며 1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4시쯤 비트코인은 장 중 최고가 1억210만2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1억450만원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1억원대로 올라선 것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 당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후보는 그간 가상 화폐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히며 본인을 '가상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앞선 선거유세에서는 "비트코인을 미국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도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상승하는 등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매년 4분기마다 위험자산이 크게 상승하는 계절성 호재에 트럼프 트레이드 내러티브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비트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워처구루는 이날 "머스크가 트럼프 후보의 승리 이후 미국 내각에 포함된다면 그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애정을 드러냈던 도지코인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7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2·탐욕)보다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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