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적극 동참’ 하나금융, ‘주주환원 50%’ 계획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하나금융이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의 계획을 담은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하나금융은 전날(29일)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공시를 통해 밸류업 3대 핵심 지표를 선정했다.

먼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분기 균등 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주당 600원, 총 1697억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보통주자본비율 13.0~13.5%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내에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 유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목표치를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기자본이익률도 사업포트폴리오를 개선해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하려는 그룹의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며 “밸류업 계획이 단순한 목표설정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년 점검 및 평가를 거쳐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