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세에 1억원 돌파…이더리움 등 관심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미국의 대선 기대감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해지고 있다.

30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5% 넘게 급등해 7만349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11시52분에는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5.55% 급등한 7만2316달러에 거래되며 4개월여만에 7만2000달러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13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7만3800달러대에 근접한 수준까지 급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0일 오후 1시 기준 1억2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에서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미 대선이 가까워 지면서 미국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는 이달에만 약 36억 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이 11월 말까지 8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폭 지지하며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5.51% 폭등한 0.17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도지코인뿐 아니라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이더리움도 상승하며 빗썸에서 36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