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정년이 패러디 논란에 이어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구설에 올랐습니다.
2024년 10월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그룹 갓세븐 영재와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안영미는 MBC 라디오 DJ 식구인 두 사람에게 "생방송 하시면서 말실수를 하신 적 있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영미는 "저는 늘 말실수다. 늘 말이 꼬여서 청취자 분들이 '영미 언니 책 좀 읽어요' 할 정도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갓세븐 영재는 "비슷하다. 말도 꼬이고 뭐라 한 지도 모르겠고 막 한다"며 "어느 정도 필요한 것 같다. 그래야 고쳐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라디오 진행 얘기를 하던 중 안영미는 "생방송 하고 있는데 팬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시는데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다 적어 오신다"며 "노래 나오고 하면 물 마시고 쉬는 게 아니라 그때 그걸 해준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그리고 뒤에 가서 씨X 하시는 건가"라고 욕설을 내뱉어 선우와 영재를 당황시켰습니다. 이에 안영미는 "신발, 신발한다고요"라고 수습했고, 선우는 웃으며 "'신발끈도 묶어' 해주시면 뒤돌아서 묶고 한다. 그렇게 시켜주시는 게 영상에도 남고 팬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다"고 받아줬습니다.
다만 안영미가 욕설을 한 부분은 생방송 중이라 그대로 송출되었고, 청취자들은 "선을 넘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4년 10월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6' 9회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 패러디가 등장한 바 있습니다. 이때 안영미는 주인공 윤정년을 패러디해 '젖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외설적인 모습으로 정년이를 묘사했습니다.
당시 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구먼유"라면서 판소리 '사랑가'를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개사했고, 허리놀림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몸짓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듯싶다"고 덧붙여 논란을 더욱 키웠습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인 점, 미성년자 캐릭터를 성적으로 희화화 한 점,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 김태리의 이미지를 훼손시켰다는 점에서 비판이 쏟아진 것입니다.
정년이 패러디 논란에 이어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안영미는 사과와 해명 대신 다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2024년 10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과일 바구니 위에 안영미의 머리만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마 위에 오른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건가", "지금의 심정을 빗대신 거냐", "기죽지 말라. 언니가 뭘 하든 응원하겠다", "일을 하다 보면 당연히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다. 항상 웃음 주셔서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42세(1983년생)인 안영미는 지난 2015년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밝혔으며, 5년여의 연애 끝에 2020년 2월 혼인신고를 해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안영미 남편 직업은 미국 외국계 기업에 재직 중인 회사원으로, 과거 안영미가 라디오 프로그램 '써니의 FM데이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청취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영미는 2023년 7월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아들을 출산해 현재 육아에 전념하다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에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정출산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