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휴마시스가 짐바브웨 현지법인 '휴마시스 마인솔루션'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상을 발견, 트렌치(Trench) 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0일 휴마시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리튬을 광종으로 해 짐바브웨 마타베레랜드사우스주의 광업청장으로부터 약 3000㏊(약 900만평) 면적의 광업권 20개를 발급 받았다.
해당 지역은 짐바브웨 내에서 그린스톤벨트로 불리며 ▲사비스타리튬마인(2637㏊·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리튬마인(1530㏊·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리튬마인(1400㏊·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줄루리튬마인 ▲산다와나광산 등 세계적인 리튬광산들이 존재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광물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에 유망 광구를 확보하고, 물리탐사의 일환인 자력탐사와 방사성 조사(Magnetic Exploration & Radiometric Survey)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 함유된 페그마타이트광상 유망 지역을 특정하고 20개 광구에서 합계 길이 약 6000m를 대상으로 트렌치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향후 기존에 실시했던 노두조사, 자력탐사및방사성조사, 트렌치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이아몬드드릴링 탐사를 계획해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진단키트 등 엔데믹에 따른 기존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신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광산개발도 포함됐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남궁경 휴마시스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진단키트로 벌어들인 유보금을 무리한 사업확장에 낭비한다고 지적,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김성곤 휴마시스 대표 등 회사 이사회를 해임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이 사건 신청을 부적법하다고 판단, 지난 15일 임시주총소집허가 신청을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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