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MSTA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시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농업 전시회다. 올해는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가한다.
LS엠트론이 이날 최초 공개한 대형 트랙터 MT9은 국내 업체가 개발한 트랙터 중 가장 큰 힘 143마력(122·132·143 마력)을 보유했다. 높은 연비와 효율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FPT 엔진을 장착했다. 동급 대비 국내 최대 토크 600Nm을 발휘한다.
|
국내 최초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특징이다. 동력 손실이 적어 연비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전·후진 32단 변속, 자동 8단 변속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최대 용량 120lpm 유압 펌프와 4200kgf 의 강력한 유압 승강력을 통해 대형 작업기 동시 사용 시 견인력을 강화했다. 작업 중 발생하는 저항을 실시간 파악해 전후방에 최적의 유압과 유량을 공급하는 로드센싱 기술도 적용했다. 축산 작업과 같이 큰 힘이 필요한 작업 환경에서 부하를 방지해 낭비 시간 없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엠트론은 내년 MT9에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넓은 농경지 작업이 주를 이루는 대형 트랙터 특성상 자율작업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이번 전시회에서 LS엠트론은 전기 트랙터 콘셉트 모델 EON3도 최초 공개했다. 좁은 공간에서 작업이 쉬운 25kW(30마력급) 소형 모델이다. 매연 배출이 없어 농민 건강을 보호하고 축사, 하우스 작업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이다. 디젤트랙터 대비 진동과 소음이 적어 사용자 운전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동급 디젤트랙터와 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연료 충전, 엔진오일 교환 등이 불필요해 유지비를 약 60% 절감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SOC(배터리 충전 상태) 10%에서 80%까지 약 40분이면 충전 가능하다. 완충 시 로더 작업을 최대 6시간 진행할 수 있다. 트랙터의 배터리 전력을 활용해 전동 공구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LS엠트론은 이날 한국농업기슬진흥원과 ‘농업 신기술 융합 분야 기술 및 자금 공동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과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이수영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농업 분야 기술 기반 혁신기업 발굴에 협력하고 사업화 성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트랙터 대형화와 전동화,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국내 최고 넘어 세계적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당당히 내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