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꼽은 응답률은 45.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꼽은 응답률은 18.6%로 나타났다. 2주전 조사 대비 이 대표는 1.7%포인트 상승, 한 대표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이 업체가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래 한 대표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6%, 오세훈 서울시장이 5.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4.8%, 홍준표 대구시장이 4.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이 3.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1% 순이었다. '기타'는 1.5%, '없음·모름'은 6.2%였다.
이 대표는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한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모든 연령에서도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한 대표를 가장 적합한 대권주자로 꼽은 비율은 47.3%로 나타났다. 이 업체 조사에서 처음으로 과반을 밑돈 것이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12.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8.1%, 홍준표 대구시장이 7.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편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4.7%, 한동훈 대표 15.0%, 조국 대표 7.8%, 이준석 의원 6.9%, 오세훈 시장 4.7%, 김동연 지사 4.3%, 홍준표 시장 4.0%, 원희룡 전 장관 2.5%, 안철수 의원 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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