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 그림 심리 상담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 미술 심리 상담을 받으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조윤희, "로아가 아빠랑 살고 싶다면 100% 보내줄 것"
이날 조윤희는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가끔 의미를 모르는 그림들이 있더라"라며 "그래서 심리 상담을 받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딸 로아의 그림에선 얼굴만 까만 사람들, 옷을 벗은 남자 병사 그림에 공주가 '병사의 소중한 곳을 봤다'라고 적혀 놓은 알 수 없는 그림들이 있었다.
어느덧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키가 부쩍 큰 로아의 모습이 공개됐고, 조윤희는 "갑자기 아이가 키가 많이 컸다"라며 "김새롬 씨처럼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미술센터에 온 조윤희와 로아, 가족을 그리던 중 로아는 "선을 그어서 나눠도 되냐"라고 물은 뒤 스케치북을 3등분으로 나눠 엄마, 할머니, 아빠를 각각 그려 의아함을 샀다.
이를 본 전문가는 "가족을 함께 그러달라고 했는데 선을 긋는 것부터 물어보더라"라며 "가족을 각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조윤희의 모든 그림에는 로아가 함께였고, 전문가는 "어떻게 보면 아이에 대한 의존이 높고, 공허함을 아이가 채워주는 것 같다. 나중에 빈둥지 증후군(자녀가 독립 후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을 겪을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아이와 나를 분리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조윤희는 "저는 어렸을 때 세세한 관심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는 모두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아이가 정말 소중하다. 따뜻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만약 아이가 나와 살다가 아빠랑 살고 싶다면 100% 보내줄 것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거기서 또 윤희는 빠져있다. 본인이 다치는 건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윤희는 2017년 동료 배우 이동건과 결혼해 그해 12월 딸 로아를 얻었으나 결혼 생활 3년 만인 2020년에 이혼했으며 홀로 딸 로아를 양육 중인 바다.
조윤희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건.."
과거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서는 조윤희가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하며 로아와 이동건의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윤희는 "아이와 일상을 공개하는 게 큰 부담이었지만 용감해진 거 같다"라며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윤희는 "놀면서 내가 아빠 흉내도 내기도 한다."라며 "어떤 집은 아빠란 단어도 꺼내기 부담스러워하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조윤희는 로아가 전 남편 이동건과의 만남에 대해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건 너무 찬성이다. 로아가 원하면 언제든지 아빠랑 좋은 추억 만들게 적극적으로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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