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루트 반니스텔루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반니스탤루이가 맨유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 라인업을 조명했다.
반니스텔루이의 맨유 마지막 경기는 20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경기였다. 당시 반니스텔루이는 선발 출장했지만 침묵했고 맨유는 미들즈브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루이 사하, 반니스텔루이, 라이언 긱스, 미카엘 실베스트르, 존 오셰이,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 게리 네빌,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선발로 나왔다.
반니스텔루이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에인트호번,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맹활약하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1998-99시즌 반니스텔루이는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데뷔했고 첫 시즌부터 리그 31골을 폭격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도 29골로 2연속 득점왕이 됐다.
에인트호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레이더에 걸렸다. 반니스텔루이는 2001-02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반니스텔루이는 이적하자마자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고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반니스텔루이는 2004-05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골 이상 기록했다. 2002-0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반니스텔루이는 2005-06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말라가를 거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반니스텔루이는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인트호번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 에인트호번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반니스텔루이는 리그 2위, 컵 대회 우승 등을 기록했지만 2022-23시즌을 끝으로 사임했다. 반니스텔루이는 이번 시즌 맨유의 수석 코치로 합류하면서 맨유에 돌아왔다.
한편, 박지성이 2005-06시즌 맨유로 이적하면서 반니스텔루이와 만나게 됐다. 박지성은 반니스텔루이와 마찬가지로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건너왔고 반니스텔루이는 박지성의 적응을 도왔다. 하지만 반니스텔루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면서 박지성과는 한 시즌만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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