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사상 대상에 '25년 동안 2만시간 봉사' 김춘심 씨

김춘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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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제36회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25년 동안 2만 시간을 봉사한 김춘심(70) 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89년 시작해 올해 36회를 맞는 서울시 봉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한다.

개인 부문에서는 25년간 2만 시간 넘게 보건소, 병원, 복지시설, 주민센터 등에서 이·미용, 반찬 배달, 수화 통역 봉사와 호스피스 지원을 한 김씨가 뽑혔다.

김씨는 "봉사란 위로, 사랑, 행복을 주는 친구이자 모든 걸 나눠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라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단체 부문은 중랑구 미용봉사단이 선정됐다.

이정금 단장이 이끄는 중랑구 미용봉사단은 2004년부터 20년간 노인병원, 복지관, 주민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환자들에게 미용 봉사를 했다.

최우수상은 곽경희 씨, 박남주 씨, 이야무 씨, (사)나눔세상 휴먼 플러스,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이 받았다.

자치구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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