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과반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서 이 대표와 격차(23.6%p → 26.4%p)가 더 벌어졌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5.0%(1.7%↑),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18.6%(0.9%p↓)로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6%, 오세훈 서울시장 5.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8%, 홍준표 대구시장 4.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3.5%, 김동연 경기도지사 3.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자(938명) 중에서는 78.3%(0.2%p↓)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568명)에서도 71.6%(2.4%p↓)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645명) 중에서는 47.3%(4.2%p↓)가 한동훈을 꼽았고, 보수층(516명)에서도 38.1%(1.4%p↓)가 한동훈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4.7%·한동훈 15.0%로 이 대표가 압도했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한 대표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재명 45.1%·한동훈 18.3%, 인천/경기 이재명 46.6%·한동훈 18.3%,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3.8%·한동훈 17.9%, 광주/전라 이재명 53.1%·한동훈 8.1%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이재명 43.3%·한동훈 23.6%)과 대구/경북(이재명 37.5%·한동훈 22.6%)도 이 대표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대표가 70세 이상에서도 3.3%p 오르면서 모든 연령에서 한동훈 대표보다 우세했다.
18~29세 이재명 35.5%·한동훈 12.1%(이준석 12.4%), 30대 이재명 39.6%·한동훈 16.9%, 40대 이재명 56.8%·한동훈 13.9%, 50대 이재명 55.4%·한동훈 16.1%, 60대 이재명 44.3%·한동훈 24.6%로 나타났다. 70세 이상도 이재명 33.2%·한동훈 29.0%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대표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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