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버 세대의 인생을 간결하면서도 임펙트있게 표현한 유튜브 쇼츠 영상을 제작해 오는 11월 5일(화) 오후 2시 발표회를 연다.
미디어콘텐츠학과 강병호 교수와 학생들은 대전시 서구 변동에 위치한 샤론 주간보호센터(센터장 유보라)와 손을 잡고 센터에 출석하는 조모 할머니(86세)의 인생을 바탕으로 유튜브 형 쇼츠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조 할머니의 유년기와 대전여중·여고 시절, 직장에 근무하던 청년 시절의 모습을 포함해 50~70년대 당시 사회적 배경을 생성형 AI로 정교하게 재현했으며, 덧붙여 어르신의 인생에 대한 회고와 후손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도 담았다.
AI 기반 영상 제작은 기성세대의 삶을 기록하고, 그들의 경험을 영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 간 이해를 촉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영상 기획 단계에서는 ‘쳇GPT(ChatGPT)’를 영상 생성과 편집에는 미드저니(Midjouney)를 주로 사용하였고 인공지능 성우에는 내츄럴 리더(natural reader), 타입캐스트(typecast)등 최신 인공지능 개발도구들과 제작 기법들을 사용했다.
참여한 대학생 정유진 씨(3학년)는 “이번 작업을 통해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실버 세대가 살아오신 시대 상황을 알게 돼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인공지능 영상제작의 실무능력을 향상하게 돼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영상제작을 지도한 강병호 교수는 “앞으로 대전시 산하기관 등과 협력해 더 많은 어르신들의 인생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는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실버 세대의 삶을 영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더 많은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가 다양한 AI 기술로 쉽고 빠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제작 기술 또한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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