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편의점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와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CU 매장이 택시 호출 장소로 활용된다. 노인과 어린이 등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이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중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방한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2017년부터는 경찰청과 함께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해 160여 명의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8월에는 제주도에 장애인 편의점 1호점을 열어 장애인 자립을 도왔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양사의 비즈니스 강점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라는 기업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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