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현황에서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채권에서는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급감하며 전체 발행 규모가 7조6045억원 감소했으나, 은행 등의 부실채권(NPL) 매각이 증가해 해당 기초 ABS 발행은 71.6% 상승한 1조9303억원에 이르렀다. 매출채권 부문에서는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발행이 각각 21.8%와 127.3% 증가해 총 3조850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67.6%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이 43.6% 증가했다. 여전사의 경우, 렌탈채권 기초 ABS 발행이 법 개정에 따라 처음으로 이루어졌으며, 4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전체 등록 ABS 발행 잔액은 9월 말 기준 258.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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