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3.3%p 내린 2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기관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수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6.6%p)과 보수층(8.2%p)에서 하락폭이 컸다. 명태균 녹취록을 통해 대선개입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빈손면담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6%(1.5%p↑), 국민의힘 33.2%(0.7%p↓), 조국혁신당 5.7%(0.9%p↓), 개혁신당 3.1%(0.3%p↓)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2.4%p까지 벌어졌으며, PK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힘 지지층 긍정 60.3%·부정 37.5%.. 보수층, 긍정 47.2%·부정 50.9%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가 23.9%(매우 잘함 12.3% 어느 정도 잘함 11.6%), 부정평가는 70.3%(매우 잘못함 66.4% 어느 정도 잘못함 7.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3%p 상승했다.
인천/경기(5.2%p)와 대구/경북(7.2%p)에서 하락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서울은 긍정 30.0%·부정 68.5%, 인천/경기 긍정 20.0%·부정 76.6%, 대전/세종/충청 긍정 27.6%·부정 71.8%, 광주/전라 긍정 15.2%·부정 80.9%, 부산/울산/경남 긍정 28.3%·부정 69.9%, 대구/경북 긍정 23.1%·부정 74.1%로 나타났다.
50대(5.8%p)와 60대(8.3%p)에서 70세 이상(5.4%p)에서 하락했으며, 70세 이상도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 긍정 17.0%·부정 79.0%, 30대 긍정 25.3%·부정 71.7%, 40대 긍정 18.8%·부정 80.4%, 50대 긍정 17.6%·부정 81.3%, 60대 긍정 28.5%·부정 69.3%, 70세 이상 긍정 38.8%·부정 56.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6%p 내린 60.3%(부정 37.5%)였고, 보수층도 8.2%p 내리며 긍정 47.2%·부정 50.9%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 17.5% 부정 80.4%였다.
국힘 33.2% vs 민주 45.6%.. 양당 격차 10.2%p → 12.4%p
PK, 국힘 38.9%·민주 44.0%.. 60대, 국힘 39.2%·민주 44.6%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6%(1.5%p↑), 국민의힘 33.2%(0.7%p↓), 조국혁신당 5.7%(0.9%p↓), 개혁신당 3.1%(0.3%p↓)로 나타났다.
TK와 PK 민심이 전혀 다르게 움직였다. 국민의힘은 TK에서 6.7%p 올랐으나 민주당은 9.7%p 하락했다. 반면, PK에서는 국민의힘이 5.7%p 하락하면서 6.6%p 오른 민주당에 뒤처졌다.
서울은 국힘 34.9%·민주 41.9%, 인천/경기 국힘 29.8%·민주 48.3%, 대전/세종/충청 국힘 32.3%·민주 48.9%, 광주/전라 국힘 17.5%·민주 57.8%, 부산/울산/경남 국힘 38.9%·민주 44.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국힘 48.1%·민주 30.2%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60대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한 현상이 지속됐다.
18~29세에서 국힘 32.0%·민주 45.5%, 30대 국힘 33.1%·민주 42.8%, 40대 국힘 22.7%·민주 56.5%, 50대 국힘 26.1%·민주 54.8%, 60대 국힘 39.2%·민주 44.6%로 나타났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국힘 49.8%·민주 35.0%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27.0%·민주 42.7%로 여전히 민주당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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