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30일 오전 2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컵 16강에서 알 타아원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다만 활약이 저조했다. 슈팅을 총 3차례 시도했는데 그 중 딱 한 번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다. 페널티 박스 안 터치도 4회에 불과했다.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알 나스르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호날두가 나섰다.
호날두가 골문 왼쪽으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알 나스르가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패배로 호날두는 세 시즌 연속 국왕컵에서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UCL,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자신이 거친 대부분의 리그와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5번이나 받았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그는 반시즌 동안 19경기 1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45경기 44골 13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선 31경기 3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12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개인 성적은 좋지만 팀 성적이 아쉽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아직 트로피를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 슈퍼컵 준우승, 킹스컵 탈락으로 인해 기회가 두 번 남았다. 알 나스르는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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