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이동건과의 이혼 후 느낀 우울감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와 함께 미술 심리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윤희는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한 성격을 인정하며 "일할 때 잘 못하는 기분이 들고, 스스로 잘한다고 느끼지 못하면 괴롭다"고 털어놨다. 방송 일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감정이 더욱 커졌고, 소극적인 성향 탓에 어려움을 혼자 삭이며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딸 로아가 없었다면 더욱 비관적이었을 것이라는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그러면서 "내게 아이는 정말 소중하다. 따뜻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만약 로아가 아빠와 살고 싶다고 한다면, 주저 없이 100% 보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담사는 조윤희에게 "그림 속에서 본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자녀와 자신을 구분해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에는 조윤희와 로아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언니와의 대화에서 화목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과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어 "로아가 갑자기 ‘윤희야 나 이동건이야’라고 하면서 입맞춤을 하더라"라고 설명해 이를 듣던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조윤희 나이는 1982년생으로 올해 42세다. 그는 SBS 드라마 ‘오렌지’로 데뷔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동건과 2017년에 결혼했지만, 2020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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