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한화시스템은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69% 증가했다. 순이익은 81억원을 나타내 지난해보다 80.21% 감소했다.
증가한 영업이익 대비 줄어든 순이익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착시 탓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맺은 사우디 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대금의 외화자산 가치가 3분기 실적 집계 시점인 9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과의 차이로 장부상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산 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에 대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을 비롯해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다졌다.
3분기 수주 잔고는 지난해 3분기보다 33.27% 증가한 총 7조9236억원을 나타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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