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어도 CU편의점에서 카카오T 택시 호출한다

스마트폰 없어도 CU편의점에서 카카오T 택시 호출한다

이데일리 2024-10-30 10:0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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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디지털 취약 계층의 택시 호출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편의점과 협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편의점과 모빌리티 서비스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BGF리테일(282330)과 ‘편의점-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하면, 택시가 점포 앞으로 호출되도록 해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버세대를 비롯해 택시 앱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대신 호출을 도와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 포용성’ 확대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플랫폼의 접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해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택시 플랫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등 앱 접근성 개선을 하더라도 연령,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스마트폰 보유 여부 등으로 인해 호출 서비스 이용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근본적인 해결점을 찾기 어려웠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비스가 도입되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단계에서의 O2O(Online to Offline) 연결성을 강화해 승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CU편의점은 방문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가능성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을 꾸준히 추진함과 동시에,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 제고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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