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장상황실서 재난 수습 총괄지휘·협력 체계 점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30일 오전 10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다중 밀집 시설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2024년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DDP는 하루평균 3만여 명이 방문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경찰과 소방 당국과의 협조 체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훈련은 DDP에서 패션쇼를 하던 중 불이 나 행사 관계자와 관람객이 연기와 정전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된다.
서울시 외에도 중구청, 서울경찰청, 중부소방서, 서울디자인재단 등 2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훈련에서 시는 재난 상황 접수와 전파, 소방·경찰·재난의료지원팀 등의 신속한 대응, 시의 통합지원본부 가동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응급환자의 중증도 분류, 환자 이송 체계도 점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재난 상황 수습을 총괄 지휘한다.
오 시장은 현장에 마련된 재난 안전 현장상황실(버스)에 올라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원격 영상회의를 한다.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재난 현장과 소통하는 등 실전성에 무게를 두고 훈련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과 직결된 것이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타협하지 않고 미흡한 점을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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