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인기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와 CU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의 협업 제품을 선보이면서 자사 앱 사용자 수를 역대 최대로 끌어올렸다.
30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 굿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켓CU와 우리동네GS 앱은 '흑백요리사'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사전 예약 시점에 맞춰 주간 사용자 수가 최대치를 달성했다.
편의점들은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발 빠르게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자사 앱을 통한 사전 예약 서비스를 실시했다.
포켓CU의 경우 협업 간편식 사전 예약이 시작된 10월 2주차에 주간 사용자 수가 13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28만명 증가한 수치다. 우리동네GS도 협업 제품 예약이 시작된 10월 3주차에 241만명의 주간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프로그램과의 협업 마케팅이 MZ세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앱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 굿즈가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총 5120만명(안드로이드 3688만명, iOS 1432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로 진행됐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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