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후벵 아모림 선임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맨유가 사령탑 교체를 감행한다. 맨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하흐 감독이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뤼트 판니스텔루이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텐하흐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입지가 불안했다. 지난 시즌 막판 FA컵 우승을 거두면서 경질 위기를 넘기고 계약연장까지 체결했지만, 2024-2025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다. 맨유는 3승 2무 4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14위까지 추락했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트벤터, 포르투, 페네르바흐체 등 한수 아래 상대로 3무를 거뒀다. 텐하흐 감독을 기다려주던 맨유 수뇌부다 지난 주말 열린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로 패하자 경질을 결정했다.
새로운 감독 후보로는 포르투갈의 재능 있는 지도자 후벵 아모림이 꼽힌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맨유가 사전부터 아모림 감독과 접촉했으며, 구단간 방출조항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6년까지 계약돼있는 아모림 감독의 방출 조건은 1000만 유로(약 140억 원) 정도다.
그러나 스콜스는 아모림 선임에 다소 회의적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인터뷰를 통해 “아모림은 흥미로운 사람이지만, 위험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우리 모두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안다. 정말 좋은 축구를 한다. 맨시티와 그를 이야기해왔다. 이건 분명 그에 대해 말해준다”라면서도 “대부분 감독들은 기대치가 높지 않은 클럽 있었다. 토마스 프랭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맨유에 매우 유능한 감독일 것이다. 그러나 브렌트퍼드에서 기대는 맨유와 다르다”라고 말했다.
결국 빅클럽 경험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스콜스는 “저는 토마스 투헬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이제 사라졌다. 그는 최고의 구단을 관리했고, 대형 클럽에서 큰 트로피를 차지했다. 텐하흐의 후임자는 빅클럽에서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예시를 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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