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Mnet ‘스테이지 파이터’가 레전드 춤 무대를 탄생시키며 열렬한 환호를 일으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6회에서는 64인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압도적 스케일의 장르 초월 메가 스테이지 무대에 이어 새로운 K-콘텐츠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본격적인 메가 스테이지를 앞두고 펼쳐진 ‘더블 캐스팅’ 오디션이 펼쳐졌다. 메인 주역 3인의 역할을 두고 무용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 서브 주/조역 무용수들은 물론, 처음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군무진은 “신이 주신 기회”, “신분 상승을 노리겠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연습했다. “움직임이 처절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절함의 땀이 현장을 압도했다. 더블 캐스팅 결과 정점의 표현력과 테크닉을 선보인 박진호, 김종철, 윤혁중이 기회를 잡았다. 유일하게 언더 계급에서 올라온 박진호는 기쁨의 눈물을 보여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메가 스테이지 메인 주역 솔로에서는 반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리허설 현장에서 ▲ 죽음에 맞서는 자 김효준 vs 김종철 ▲ 죽음이 두려운 자 김유찬 vs 윤혁중 ▲ 죽음을 위로하는 자 최호종 vs 박진호가 박빙의 대결을 펼친 결과, 윤혁중이 솔로 주인공이 된 것. 독기를 품은 김유찬은 다음 미션에는 꼭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쉴 새 없는 웅장함으로 몰아친 메가 스테이지 ‘위혼무’도 베일을 벗었다. 특히, 최호종의 독보적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기도.
이날 방송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K-콘텐츠 미션이었다. K-콘텐츠 미션은 영화 ‘올드보이’와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SKY 캐슬’ 중 하나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아 무대를 꾸미는 미션.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K-콘텐츠와 무용수들의 만남에 기대가 쏟아진 가운데 각 작품을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 배우 이정은, 허성태, 오나라가 미션 소개를 위해 깜짝 등장했다.
무용수들의 작품 선택과 함께 이어진 미션은 메인 안무 창작 오디션이었다. ‘댄싱9’ 출신 강효형, 안남근, 이루다 등이 64인의 창작 안무를 두고 영상 평가를 진행한 가운데 ‘올드보이’의 김종철, ‘기생충’의 최호종, ‘오징어 게임’의 김현호, ‘SKY 캐슬’의 윤혁중이 극찬을 받으며 메인 안무 창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K-콘텐츠 미션은 같은 작품 안에서도 각각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팀 배틀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했다. 작품별 2자리의 메인 주역을 두고 또 한 번의 캐스팅 오디션이 펼쳐졌고, 전 미션 베네핏을 통해 메인 역할을 보장 받은 최호종, 김혜현, 박진호를 제외하고 나머지 무용수들은 또 한 번 피 튀기는 경쟁을 펼쳐야 했다. OST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춤의 향연 속 메인 주역들의 라인업도 윤곽을 드러냈다. ▲ ‘올드보이’ 김혜현 vs 김종철 ▲ ‘기생충’ 최호종 vs 박규년 ▲ ‘오징어 게임’ 강경호 vs 박준우 ▲ ‘SKY 캐슬’ 박진호 vs 윤혁중의 팀 배틀이 성사되며 결과를 궁금하게 했다.
K-콘텐츠 미션은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과 엠넷 플러스(Mnet Plus)를 통해 각각 개인 투표와 팀 투표가 진행된다. 2차 계급 이동식 및 탈락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는 바. 8팀의 풀영상 무대가 공개된 엠넷 플러스에서는 작품별 좌석 등급 평가로 이뤄지는 ‘티켓팅 투표’가 개시돼 관심을 받고 있으며, 11월 1일 오후 6시(KST)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K콘텐츠 포스터’ 미션이 특별 편성된다. K-콘텐츠 미션의 결과와 2차 계급 이동식이 진행되는 ‘스테이지 파이터’ 7회는 오는 11월 12일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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