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올해 말로 예정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확장지역 개장을 앞두고 종합시험운영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종합시험운영에는 승객 역할을 하는 800명, 수하물 800개, 항공기 2대가 동원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진행된다.
800명이 실제와 똑같은 탑승수속, 보안 검색, 출국심사를 통해 항공기 탑승 후 입국심사를 거쳐 입국장을 나오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도 참여해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날 종합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4단계 확장시설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장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약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 사업으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 개시) 등을 골자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용량(국제선 기준)은 기존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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