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30일 선웨이 그룹과 AI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서울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외에도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매직이 개발 중인 AI 혁신 제품 사업을 비롯해 SK네트웍스의 미국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의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사업 모델이 주력이며 시가총액은 10조를 상회한다.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 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이 이뤄지고, 미국 현지의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키로 했다.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그룹은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JV) 설립, 지분 교환 등의 방안도 논의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CEO는 "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선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AI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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