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안토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그는 상파울루에서 성장해 아약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아약스 시절엔 3시즌 동안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이 그를 노렸다.
안토니의 행선지는 맨유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8,500만 파운드(약 1,53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그러나 안토니의 활약이 좋지 않았다.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38경기 3골 2도움을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의 이적설이 등장했지만 에이전트가 직접 "임대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봤다. 안토니의 계획은 분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안토니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 오직 맨유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구단과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잔류를 선언했다.
안토니의 상황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마커스 래쉬포드,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에 밀려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5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만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155분에 불과하다.
최근엔 부상까지 입었다. 안토니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다시 교체됐다.
맨유에 큰 변화도 있다. 아약스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났다. 지난 28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다”라며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나선다. 정식 감독이 곧 영입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골닷컴’에 따르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매체는 “맨유는 안토니로 인해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의 전 소속팀인 아약스와 플루미넨세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맨유와 안토니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 이번 시즌 단 1골밖에 넣지 못한 선수에게 어떤 입찰이 들어와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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