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수요로 클라우드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매출은 882억7000만달러(122조원)며, 주당 순이익은 2.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863억달러)를 웃돈 수치다.
구글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덕이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4.9% 증가한 증가한 113억5000만달러다. 이 부문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으며 인공지능(AI) 수혜를 보고있다. 구글은 자사 대부분의 제품에 AI를 탑재해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 서비스가 이제 대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구글 수십억 명의 이용자가 사용하며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88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검색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2.3% 상승한 49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5% 대 상승 중이다. 실적 발표 이전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1.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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