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FC-BGA 올해 2배 이상 성장

삼성전기, MLCC•FC-BGA 올해 2배 이상 성장

데일리임팩트 2024-10-30 08:5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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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삼성전기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2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I(인공지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가 안정감있는 실적을 보였고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153억원, 영업이익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 전 분기와 비교해선 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은 올 3분기 1조19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와 서버, 네트워크 등 산업용과 전장용 MLCC 공급이 고루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8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략 거래선향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거래선향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한 결과다. 

3분기 실적. /사잔=삼성전기
3분기 실적. /사잔=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55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7%, 전 분기보다 12% 가량 매출 규모가 커지며 올 3분기 3개 사업부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AI와 서버용 제품 수요가 늘었다. ARM CPU(중앙처리장치)용 BGA 공급이 확대됐으며 대면적·고다층 AI, 서버·전장용 FC-BGA 기판 판매도 실적 상승을 도왔다.   

올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력 제품인 MLCC와 FC-BGA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온·고압 등 전장용 MLCC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FC-BGA 비중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서버용 FC-BGA 공급을 늘리고 AI가속기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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