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움직이는 안심존' 구축…성범죄 예방 시설물도

부산도시철도 '움직이는 안심존' 구축…성범죄 예방 시설물도

연합뉴스 2024-10-30 08:2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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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움직이는 안심존' 부산도시철도 '움직이는 안심존'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안전과 휴식을 겸비한 '움직이는 안심존'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가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전동차 1칸에 마련한 '움직이는 안심존'은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셉테드 개념을 적용했다.

승객에게 물리적 안전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제공한다.

단순히 범죄로부터 보호받는 차원을 넘어 출퇴근길 바쁜 일상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디자인돼 쉼터 역할도 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움직이는 안심존' 이외에 합동 순찰, 성범죄 예방 시설물 등 도시철도 내 안심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철도 28개 역에 안심거울, 비상벨 등 성범죄 예방시설물 6종 422개를 설치했고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중고 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내 '중고거래 안심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철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마음까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심존 개소식 안심존 개소식

29일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열린 안심존 개소식에서 김철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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