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김민재가 전처에게 최소 80억 원 이상의 재산분할을 해줬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일반인 아내와 4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고 밝힌 축구 선수 김민재 / 연합뉴스
상속 전문 우강일 변호사(법률사무소 강일)는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김민재가 재산분할과 양육비 등으로 최소 80억 원 이상을 전처에게 지급했을 거라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전처와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2020년 5월 결혼했다. 현재는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그는 결혼 이후 페네르바체SK, SSC 나폴리를 거쳐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35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42억 원), 페네르바체에서 235만 유로(35억 원), 나폴리에서 463만 유로(68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어 현재 뛰는 뮌헨에서는 1200만 유로(17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계산하면 김민재가 지난해까지 4년간 연봉으로 받은 금액만 321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광고 모델료, 수당, 스폰서십까지 더하면 수입은 배가 된다.
우 변호사는 김민재가 기타 자산을 제외한 연봉 수입만 전처와 나눠 가졌다는 가정하에 재산분할 규모를 예상했다.
그는 "어린 딸이 있고 같이 중국, 유럽에서 생활했다면 최소 8대2~7대3까지는 나온다. 연봉 321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김민재가 224~256억 원, 아내가 64~96억 원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협의 이혼으로 끝났다는 점은 상대가 만족할 만한 금액을 가져갔다는 뜻"이라며 "만족하지 못했다면 소송을 했을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는 아이를 키워야 하니까 당연히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또 예상 양육비에 관해선 "양육비는 아이가 성인(만 19세)이 되기 전까지 지급한다. 양육비는 서울가정법원에서 만든 산정 기준표에 따라 지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자녀가 하나고 수입이 많아 가산 요소가 많다. 지금부터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월 1000만 원,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200만 원 정도로 합의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연봉'만 기준으로 한 전망이며 실재 재산 규모에 따라 액수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지난 21일 "김민재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며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라며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혀 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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