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가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또다시 좌절을 겪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쇼에 대해 “우리가 예상한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사실이다”라며 “우리는 그의 과거를 알고 있다. 그는 우리 경기력과 레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몇 경기 뛰었다가 다시 빠지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쇼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바로 부상이다. 그는 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잉글랜드를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쇼가 조별리그 2차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좋은 몸놀림과 속도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 번 해볼 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믿을 만한 도박이다”라며 그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쇼는 조별리그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8강, 준결승, 결승에 나서며 잉글랜드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무리한 복귀 때문이었을까. 이후로 쇼의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유로 2024가 끝난 뒤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맨유는 그가 9월 A매치 기간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
지난 9월 텐 하흐 감독은 “쇼는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선발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가 준비만 되면 언제 뛰게할지 머릿속에 계획이 있긴 하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변수가 많기에 복귀를 예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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