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없는 횡단보도서 8.5t 트럭이 보행자를 들이받아 2명이 사상 당하는 사고가 났다.
지난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한 도로에서 50대 A 씨가 몰던 8.5t 트럭이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60대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다른 60대 보행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이 시내버스에 치이는 참변을 당했다.
당시 인천 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50대 여성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서 시내버스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60대 여성 C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보행자 50대 여성 D 씨도 치었고,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접근할 때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가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교차로에서 회전할 때 보행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행자 역시 차량 접근 여부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횡단해야 하며, 차량이 정차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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