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 준비 TF 본격 가동…4명 출사표

선거운영위 구성 전까지 회장 선거 준비 작업 진행

이기흥 현 회장 3선 도전 예측 속 후보 출마 잇따라

대한체육회가 입주한 올림픽회관 건물

[촬영 이동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 수장을 뽑는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육회가 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체육회는 7월 초 기획조정본부 산하에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장 선거 준비 업무를 맡겼다.

TF는 선거관리운영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선거관리 시스템 구축 등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회장 선거관리 위탁을 신청했다.

이후 선거 준비 업무는 중앙선관위와 체육회가 회장 임기만료일(2025년 2월 27일) 80일 전까지 구성할 선거운영위가 역할을 나눠 맡는다.

중앙선관위는 선거관리 전반에 관한 사무와 선거참여 및 투·개표 절차, 선거 홍보, 위탁선거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조사를 진행한다.

반면 선거운영위는 선거인수 배정과 예비선거인명부 작성,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처리,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담당한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절차(일정)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기흥(69) 현 체육회장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 회장의 연임 저지에 나설 대항마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 4명이다.

한편 중앙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이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7월 31일부터 후보자의 기부 행위가 금지됐다.

회장에 나서려는 경기단체 임원 등은 11월 29일까지 후보자등록 의사표명서 및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12월 중 회장 후보 등록을 받으며,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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