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오는 주말에 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시티와 경기에 앞서 손흥민의 결장을 암시했다. 그는 “손흥민의 몸 상태는 거의 완벽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주말 경기(아스톤 빌라전)를 목표로 할 것이다.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카라바흐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 25분 슈팅을 날린 뒤 불편함을 호소했다. 시즌 첫 번째 부상이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바로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고 봐야 한다. 지금쯤 라운지를 뛰어다니고 있을 거다. 오늘 경기까지 시간이 없었다. 런던으로 돌아가서 평가해 보겠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간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이어진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와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런던에서 재활 중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지난 10월 A매치에도 결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허벅지 부상을 당한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와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뛰지 못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3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복귀했다. 22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후반 15분 손흥민이 비수마의 패스를 받아 토디보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웨스트햄전 이후 손흥민이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 UEL 리그 페이즈 3차전 알크마르를 상대로도 나서지 못했다. 경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말 이후 약간 통증이 있었다. 그렇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뿐만 아니라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도 결장했다. 다가오는 맨시티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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