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의 이번 시즌 콘셉트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으로 유럽 동화 속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그대로 구현했다. 주인공인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으려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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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올해는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활용해 웅장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쇼핑을 넘어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국내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다시 한번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운다. 에어벌룬과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어우러져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벨벳 커튼은 서비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티켓 부스를 거쳐 입구에 들어서면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선 여러 캐릭터가 음악에 맞춰 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동선 마지막엔 이번 테마의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이 등장해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현대백화점 15개 점포를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현대백화점 다른 점포 역시 동일한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개발한 ‘2024 크리스마스 에디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주요 5개 점포에서 선뵀던 ‘해리 상점’(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을 올해 백화점 14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 등 총 15곳에서 운영한다. 해리 곰인형과 키링 등 PB 상품 물량도 3배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장식에 힘써 연말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이 구성한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빌리지’는 1차 네이버 사전예약 당시 동시접속사 2만여명이 몰려 1시간 만에 마감됐고 현장 대기 번호도 800번대를 넘어섰다. 주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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