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천하무적' 칭찬한 특수부대 교육시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680㎞ 떨어진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군사학교가 29일(현지시간) 드론 공습을 받았다고 로이터·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은 텔레그램에서 이날 오전 6시30분께 러시아특수부대대학(RUS)이 공격받았다며 "그들이 'RUS'라는 이름을 두려워하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은 빈 건물 지붕에 불이 붙었으나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고 전했다.
체첸공화국 구데르메스에 있는 이 시설은 모두 95개 건물로 이뤄졌으며 총기, 전술, 공수·산악 훈련, 군사 저널리즘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을 제공한다고 타스통신은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이 시설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파병을 앞둔 장병들을 치하하고 이들 덕분에 러시아가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체첸에서 드론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이 공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남부도시 헤르손에서 2명, 오데사 해안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dad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