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마인츠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코리안 더비가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DFB-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마인츠는 강한 상대이고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펼치는 팀이다. 항상 의식하는 팀이며 무엇보다 컵 대회다.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준비하고 있고,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쉬운 승부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컵 대회 포칼에서 순위는 의미가 없다. 다음 경기만 있을 뿐이다. 우리에게는 (매 경기가)결승전만큼이나 중요하다. 꼭 이기고 싶고, 성공적으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 시즌 DFB-포칼에서 일찍이 탈락했다. 우승을 노리는 뮌헨으로서는 마인츠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다.
상대 전적은 뮌헨의 우세다. 최근 맞대결 5경기 4승 1패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3-1, 8-1 승리를 거뒀다. 1년 전 DFB-포칼에서는 뮌헨이 마인츠와 16강에서 만나 4-0으로 격파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뮌헨과 마인츠의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이 쏠린다. 뮌헨에는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있고, 마인츠에는 ‘코리안 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이 있다. 이재성과 김민재가 만나는 그림은 무난히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으면서 현재까지 뮌헨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고, 이재성도 최근 마인츠가 치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홍현석은 이재성보다는 입지가 좁다. 이번 시즌 마인츠에 입단한 홍현석은 합류 후 리그 3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주전 도약을 노렸으나 현재 상황이 좋지는 못하다.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20일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아예 결장했고, 가장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교체로 나서 9분을 뛴 것이 전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