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1북프로 액정 파손시 셀프교체 하는법.jpg

사과북 프로 14인치 모델은 그냥 액정 바꿔끼우면 로컬디밍 led가 비정상적으로 출력되어서 위 같은 고스팅이 생긴다. 사용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매우 거슬린다.

16인치 모델은 고스팅은 없어서 얼핏 보면 정상일거같지만 실제로는 led밝기가 비연속적 그래프로 변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이러면 특정밝기에서 블루밍이 심하게 발생함.

그래서 그냥 lcd만 교체하면 안 되고, 기존 액정에서 스크린 고유번호가 저장되는 rom이랑 tcon 제어 칩 두개를 이동시켜야 한다.

rom은 존나 작긴하지만 범용적인 8핀이라서 여차하면 프로그래밍 가능해보이지만(해보진 않음)

저 dp855a컨트롤러칩은 제작사인 parade 회사에 들어가도 어떠한 기술문서도 없어서 쟤 망가지면 수리할 방법이 전혀 없음.

칩 2개 떼내고

떼낸 기존칩 리볼하고(얘한테 딱 맞는 스텐실이 없음)

새 액정에는 보통 이미 다른칩이 붙어있는데, 제거하고 솔더윅으로 패드 청소하고

기존칩을 이식시켜주면 됨.

그냥 보면 쉬워보이는데 매우 번거롭고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임. 나도 예전에 처음했을때 해먹었음.

LCD특성상 열에 극도로 취약하므로 진짜 빠르게 열 노출시간 최소화해서 후딱 끝내야함. 안그러면 패널 변형되서 망함.

rom칩도 너무 작아서 핀셋에서 튕겨나면 실종되기 좋고(1mm x 1.5mm임) 내구력이 약해서 옮길때 잘못하면 고장나서 그냥 끝장남.

숙련되면 할만하긴한데 이러니저러니해도 번거로움.

아무튼 저 칩 이식 안할시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게, 애플이 수리방지를 위해 의도한 사항임을 짐작가능함.

아이폰 액정교체시 칩 이식 안하면 '니꺼 비정품' 메시지 띄우는거랑 동일원리로 보임.

아무튼 액정교체에 이런 짓을 필요로 하는 회사는 아마 애플말고는 없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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