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80여명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30대 업주... 성인물 배우들도 있었다 (+비용)

일본 여성 80여명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30대 업주... 성인물 배우들도 있었다 (+비용)

위키트리 2024-10-29 2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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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일본인 여성 80명의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매매 업주와 관리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온라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이를 알선한 30대 업주 A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 씨 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성남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온라인으로 원정 성매매 광고를 올려 일본인 여성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 뉴스1

일본 여성들이 국내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한국 내 성매매와 관련된 외국인 여성의 개입이 새롭게 드러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29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매매 업주 A 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0만 원, 그리고 추징금 2억 8000여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관리자인 B 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3000만 원이 선고됐다.

A 씨와 B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인 여성 80여 명을 한국으로 입국시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정 성매매를 목적으로 일본인 여성들을 고용해 대규모로 장기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제출된 증거를 종합했을 때 유죄로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성매매 광고를 올리고 일본인 여성들의 성매매를 홍보했다. 특히, 일부 일본 성인물 배우들이 성매매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성인물 배우들의 성매매 비용은 1회당 130만~2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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