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올해의 여자 감독‘ 박윤정 “여자축구 다시 올라올 것…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되겠다”

’AFC 올해의 여자 감독‘ 박윤정 “여자축구 다시 올라올 것…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되겠다”

풋볼리스트 2024-10-29 21:2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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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여자 U20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서형권 기자
박윤정 여자 U20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2023년 아시아에서 가장 반짝이는 여자 지도자로 꼽힌 박윤정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가 열렸다. 2023년 AFC 주관 대회 및 국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하며, 올해 초 펼쳐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역시 수상 기준에 포함된다.

올해의 여자 감독으로는 박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선수보다 젊은 코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박윤정 감독은 현재 여자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상 기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 진출로 이끌며 지도자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윤정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박윤정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박 감독은 트로피를 들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광을 나와 함께한 선수들, 코칭스태프들, 현장에서 열심히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는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트로피의 무게감에 대해서는 “조금 무게가 있다”라며 웃었다.

U20 월드컵을 감독으로서 간 느낌에 대해 박 감독은 “U20 월드컵이 최고의 무대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그 무대를 나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줘서 괍고, 선수들이 U20 월드컵을 뛰는 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윤정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윤정 U20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현재 여자축구는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국제대회뿐 아니라 여자 프로 축구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다. 축구협회에서는 콜린 벨 감독과 이별한 것에 더해 7월 A매치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아 세간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 감독도 여자축구가 현재 최고조는 아님을 인정했다. 여자축구와 관련한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우리 여자축구도 지금은 조금 떨어지는 시기”라며 “그렇지만 그 떨어짐이 있기에 다시 올라올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여자축구가 다시 반등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축구협회 지원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믹스트존을 벗어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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