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흉기 피습 사건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오후 6시 54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복부에 자상을 입고 쓰러진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가 흉기에 찔린 정황을 바탕으로 CCTV를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11분, 제주시 연동의 한 공원에서도 90대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다발성 외상으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약 1시간 전 주거지에서 나와 공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의 옷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제주에서는 1일 저녁 9시 30분경 20대 여대생 B씨가 10대 A군이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같은 버스에 탑승해 있었으며, B씨가 목적지에서 내리자 A군이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군은 범행 약 1시간 후 인근 800m 거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버스에서 말다툼이 있었고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자 B씨는 이를 부인하며 말다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버스 내부 블랙박스 확인 결과, 말다툼 장면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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