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회기동)]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개최했다. AFC 어워즈는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를 했다. AFC 어워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를 뽑았고 수상자를 공개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련 논란, 홍명보 감독 사태로 인해 비판의도마에 올라있는 정몽규 회장은 국회에 두 번이나 출석해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우는 발언을 해 질타를 받았다. 두 번의 국정감사 후 28일 한국을 찾은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났다.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인 울산 HD의 김광국 대표이사, 그리고 다른 FIFA 관계자들과 함께 차담을 가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생산적인 미팅을 가졌다. 우리는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이 축구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대한민국은 여자 축구와 유소년 축구를 포함해 축구를 관리, 발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모범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도 참석을 했는데 행사가 열리기 전 10분 전 즈음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간을 이유로 인터뷰는 참여하지 않았다.
정몽규 회장은 오후 6시 40분경 레드카펫을 밟았다. 정몽규 회장은 인터뷰에 임했고 “여러 축구 협회장을 오셔서 한국을 잘 즐기시고 있다. 쇼핑도 하시고 한국 문화를 잘 즐기고 계신다”고 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정몽규 회장과 인터뷰 일문일답]
-인판티노 회장과 이야기?
어제 천안 축구센터에 대해서 많은 말을 했는데 감격을 하신 것 같다. FIFA가 보기에도 좋은 모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 완공이 되면 이 모델을 다른 나라에 소개를 하겠다고 하셨다. 인상이 깊으셨던 것 같다.
-인판티노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평소에 생각하시는 것 같다. 한국에 대해 잘 이해하시는 것 같다. 모든 미디어에 나오는 거 다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인판티노 회장한테 현 사태에 대해 설명을 했다고 하던데.
첫 번째로 인판티노 회장께서 여러 가지를 잘 설명했다. 감독 선임에 관해서 잘 설명했다. FIFA에서도 보고를 하는데 잘 이해를 못 하시더라.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하셔서 있는 그대로 또 설명을 했다. 설명을 다 듣고 “결국 다 대한민국 축구협회장 책임 아닌가”라고 하시더라.
-국정감사로 인해 국회에만 두 번이나 출석을 했다.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너무 현미경으로 보시는 것 같다. 크게 보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을 했고 규칙을 통해 임명을 했다. ‘너무 현미경으로 쳐다보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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