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 13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바둑 경기에서 18세 이하부에서 우승한 조은호군. 사진제공 ㅣ 한국바둑고
18세 이하부, 조은호 눈부신 활약 우승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바둑 경기가 10월 12일, 13일 이틀간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렸다. 바둑 종목은 18세 이하부(혼성개인전), 남자 일반부(단체전), 여자 일반부(단체전), 일반부(혼성페어전) 등 총 4개의 부문을 진행했다.
여자 일반부(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과 일반부(혼성페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북 특별자치도가 종합 점수 90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메달 수는 부산광역시에 뒤졌지만, 배점 점수가 높은 단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딴 대구광역시가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종합 3위, 4위는 각각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가 차지했다.
18세이하부(혼성 개인전) 결승에서 조은호(인천) 군이 박대현(세종) 군을 꺾으며 1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단체전) 결승에서 대구광역시가 충북을 2-1로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단체전) 결승은 전북이 전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1위를 기록했다.
일반부(혼성페어전) 결승은 경북이 반칙패를 하여 아쉽게 부산에 1위를 내주었다.
18세이하부(혼성 개인전) 경기에서는 이름난 아마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6강부터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강민구(서울특별시 바둑협회) 군과 최찬규(한국바둑고) 군이 맞붙었다. 8강 또한 만만치 않았다. 역시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 조은호(대인고) 군과 최찬규(한국바둑고) 군이 대결해 서로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한치 앞을 알 수 없었지만, 결국 조은호 군이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기세를 얻어 상승세를 탄 조은호 군은 준결승, 결승을 이기며 1위를 차지했다.
18세이하부(혼성개인전)에서 우승을 한 조은호 군은 우승 인터뷰에서“우승하게 될 줄 몰랐고, 끝까지 긴장 놓지 않으며 대국을 임했다”며 “아마 선수들의 최고 성지인 KBF 리그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동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 (한국바둑고 1)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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