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노포커스, 피플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제노포커스, 피플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제노포커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6%(1205원) 오른 5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HLB그룹이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HLB그룹에 따르면 HLB와 HLB파나진을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대금 지급과 최대주주 변경 등 인수 절차는 오는 12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HLB그룹은 전했다.
제노포커스는 맞춤형 산업용 효소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제노포커스는 자연 상태의 효소를 산업용 목적에 맞게 단백질로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세포 파쇄 없이 목적 단백질만 미생물 세포 밖으로 분비할 수 있어 고순도 단백질을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주력 제품은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와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Catalase) 등이다.
피플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82%(1245원) 오른 5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유럽 검진센터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경제지는 피플바이오가 헝가리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인 신랩(SYNLAB)에 '알츠온 플러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알츠온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인 '알츠온'의 해외 수출용 제품명이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생물 공학을 이용한 의약 개발, 식품재료 개발, 화학물질 개발·공급 및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제품이 있으며, 알츠온은 국내 주요 상급병원과 대형검진센터, 중소형 병원 중심으로 약 800개 기관에 공급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일신석재,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YG PLUS, 두산에너빌리티, 티웨이홀딩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TIGER 200선물인버스2X, 티웨이항공, 갤럭시아에스엠,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에이프로젠, 인디에프, 퍼스텍, KODEX 코스닥150,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한화투자증권, 휴니드, 동서, 한화시스템, HD현대인프라코어, SK하이닉스, 한미사이언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노을, 랩지노믹스, 우리기술투자, 리메드, SGA, 디알텍, 이렘, 지투파워, 네온테크, 클로봇, 유바이오로직스, 에스와이스틸텍, 휴림로봇, 인성정보, 코콤, 예선테크, 피코그램, 수성웹툰, 핑거, 베셀, SGA솔루션즈, 피델릭스, 위지트, SG, 케이옥션, 비에이치아이, 서울옥션, 소니드,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 우리기술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0.21%) 오른 2,617.8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1%) 내린 2,606.94로 출발한 뒤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3시께 방향을 전환,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3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140억원을, 개인이 11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70포인트(0.50%) 오른 744.1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3포인트(0.06%) 내린 740.05로 출발한 뒤 약세를 보이다 역시 장 막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65억원, 개인이 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5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386.5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00원(2.58%) 오른 5만9600원에 장을 마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33거래일간의 매도 행진을 끊었던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10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5700원(2.91%) 내린 19만300원으로 마감해 삼성전자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기관 267억원, 외국인 648억원의 매도세(순매도)가 몰렸다.
대통령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둔 미국에서 첨단산업에 대한 보호 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급락을 겪은 삼성전자에는 낙폭 과대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경영권 방어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18.60% 급등해 사상 최고가인 15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의 시총 순위는 9위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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