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을 원하고 있었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발롱도르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또한 세계 최고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는 라민 야말의 품에 안겼고, 세계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인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손에 들어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케인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시즌 44골을 넣은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수상하여 세계 최고의 골잡이임을 입증받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골을 넣어 득점왕을 손에 넣은 바 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29일 케인의 인터뷰를 전했다. 케인은 “언젠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꿈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할 뿐이다. 열심히 뛰면서 골을 넣는 것이다. 팀을 돕고 뮌헨을 정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우리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난 그저 골을 넣어 팀을 도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이맘때쯤에는 분명히 다른 대화가 오갔으면 좋겠다”라며 수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케인은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다.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부터 토트넘 훗스퍼에서 그의 득점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번이나 차지했고, 국제 대회에서도 케인은 골 잔치를 벌였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했고, UEFA 유로 2020 예선에서는 무려 12골을 넣고 최다 득점자에 오르기도 했다.
뮌헨 이적 후에도 여전하다. 지난 시즌 리그 36골로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또한 유로 2024에서도 3골을 넣어 득점왕이었다. 이번 시즌도 케인의 발끝은 뜨겁다. 리그에서 8경기 9골 6도움, UCL 3경기 5골이다.
케인의 개인 퍼포먼스만큼은 충분히 발롱도르 수상할 정도가 된다. 이번 발롱도르 순위에서는 10위였다. 그러나 케인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들, 수상자 로드리를 비롯하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엘링 홀란, 라민 야말 등은 모두 케인이 없는 우승 트로피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UCL 우승을 경험했고, 맨시티 소속 홀란과 로드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 야말은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케인은 아직도 우승 트로피가 없다. 발롱도르 수상 여부에 기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팀 성적이다. 개인 성적이 좋은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서라면 얼른 무관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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