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기존 외국인선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를 대신해 테일러 프리카노(미국)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 지명권을 써 자비치를 영입했다. 자비치에게 거는 기대가 컸지만, 어깨 부상이 문제였다.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50)은 29일 인천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교체에 대해 “가장 큰 배경으로 자비치가 어깨가 시즌 전 좋지 않았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좀 더 악화됐다고 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쉽지 않겠다고 판단해 교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9일)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 (자비치가) 체육관에 왔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기억을 안고 좋게 잘 이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프리카노. 사진제공|페퍼저축은행
장 감독은 프리카노에 대해 “미들블로커(센터)를 해봐서 블로킹 감각이 좋다. 외발 이동 공격을 비롯해 좋은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는 선수”라며 “파이팅이 좋은 선수여서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합류 시점을 정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구단에서 최대한 빨리 합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또 “프리카노가 합류할 때까지 팀워크가 필요하다”며 “다르게 말해 외국인선수가 당장 없는 만큼 부담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국내 선수와 장위가 팀워크를 발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인천|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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