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민주당 의원 고소·고발 20건 불송치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민주당 의원 고소·고발 20건 불송치

투데이코리아 2024-10-29 18:0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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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준혁의원실
▲ 사진=김준혁의원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0 총선 과정에서 과거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 장교 성 상납에 동원됐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20건의 고소·고발당한 가운데, 경찰이 이달 중순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사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 의원에게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 20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또 2019년 2월에는 김용민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었겠죠. 그 부분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이화학당과 이화여대 동문, 박 전 대통령의 유족 등은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의원이 특정 인물을 비방하기 위해 허위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고의로 내뱉은 말이라기보다는 학술적 연구 목적과 관련돼 있다고 판단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한편, 김 의원이 이화학당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 그리고 해당 고소 건에 대해 김 의원이 무고로 맞고소한 사건 등 2건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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