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겨울에 선수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5승 3무 1패(승점 18)로 리그 3위, 리버풀은 7승 1무 1패(승점 22)로 리그 2위가 됐다.
이날 윌리엄 살리바가 퇴장 징계로 나올 수 없어 마갈량이스는 벤 화이트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마갈량이스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아스널의 후방을 책임졌다. 하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진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후반 54분 마갈량이스가 다르윈 누녜스와 충돌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마갈량이스가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다. 결국 마갈량이스는 야쿠프 키비오르와 교체됐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수비 라인에 5명의 부상자가 있다.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 하고 앞으로도 계속 적응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는 달릴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무릎인지 발목인지 부상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 중이다”라며 마갈량이스에 대해 말했다.
마갈량이스는 아스널의 핵심 센터백이다. 마갈량이스는 190cm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다. 발도 빠른 편이라 넓은 수비 범위를 막는 데도 능하다. 현대 축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왼발 센터백이라 빌드업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 아스널은 최근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가장 위협적이다.
마갈량이스는 2020-21시즌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적응을 마쳤다.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살리바가 합류하면서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아스널은 후방이 탄탄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에 대항마로 떠오를 정도로 강팀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쉽게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더욱 단단해진 수비를 자랑했다. 리그 29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이었다.
마가량이스의 이탈은 아스널 입장에서 타격이 크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 “아스널은 리버풀전에서 마가량이스가 부상을 당한 후 겨울 이적 시장에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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